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이틀째 동반상승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8포인트(0.27%) 오른 3186.10에 거래를 마쳤다.
▲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58포인트(0.27%) 오른 3186.1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해외증시 약세 영향으로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매도세를 보이자 하락출발했다"며 "이후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진정되며 코스피지수는 반등에 성공했고 소폭 상승해 거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CNBC등 외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소득 100만 달러 이상 미국인에게 적용되는 자본이득세율을 20%에서 39.6%로 인상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의 투자소득세에 인상되는 자본이득세까지 더하면 세율은 최대 43.4%까지 높아지게 된다. 이에 영향을 받아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가 나타났다.
다만 증세 절충안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며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규모는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234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투자자는 212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26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49%), LG화학(0.34%), 삼성바이오로직스(0.87%)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0.38%), 네이버(-0.66%), 현대차(-2.21%), 삼성SDI(-0.30%), 기아(-2.52%) 등 주가는 내렸다.
카카오와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과 같았다.
코스닥지수는 1.11포인트(0.11%) 상승한 1026.82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647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5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80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카카오게임즈(2.32%)와 에코프로비엠(2.23%)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24%), 셀트리온제약(-0.14%), 펄어비스(-0.65%), 알테오젠(-3.40%), SK머티리얼즈(-0.55%), 에이치엘비(-0.44%), CJENM(-0.21%), 스튜디오드래곤(-0.98%) 등 주가는 하락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117.8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