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반도체 공급부족에도 당분간 TV사업이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한종희 사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IT전시회 '월드IT쇼 2021'에 참석해 "현재 전체적으로 반도체 공급이 부족하다"면서도 “올해 말까지 TV사업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이 3월3일 네오QLED 등 TV 신제품 발표행사인 언박스 앤 디스커버리(Unbox & Discovery)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 |
반도체 수급문제로 한 사장은 지난주 대만 출장을 다녀왔다.
한 사장은 “공급부족 상태에서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협력하자고 했다”며 "올해까지는 반도체 공급이 잘 유지될 것이다"고 바라봤다.
다만 반도체 부족으로 TV 생산에 차질이 생길 수 있냐는 질문에 한 사장은 "이 상태로 계속 간다면 그런 경우가 올 수 있다"고 대답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TV 신제품에 자신감을 보였다.
한 사장은 3월 출시한 삼성전자의 첫 미니LEDTV 네오QLEDTV를 두고 "지금 상당히 반응이 좋다"며 "지금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LEDTV에 관해서도 "146인치 제품은 현재 생산능력이 꽉 찬(풀캐파) 상태이고 110인치 제품과 70인치, 80인치 제품이 나오면 상당히 많이 팔릴 것이다"며 "공장을 더 증설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제품 퀀텀닷(QD)디스플레이는 현재 개발단계에 있고 시제품을 받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 사장은 삼성전자가 LG디스플레이로부터 올레드(OLED)패널을 공급받을 것이라는 언론보도에 관해 "현재까지 계획이 없다"며 부인했다.
한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직접 맞이하고 삼성전자의 여러 제품을 소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