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33.4%로 내리며 취임 뒤 최저치, 부정평가는 최고치

▲ 4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간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33.4%로 내리며 취임 뒤 최저치를 보였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4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간 집계)에서 응답자의 33.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1.2%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로 직전 최저치였던 34.1%(3월3주차 조사)보다 0.7%포인트 더 낮은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포인트 오르며 62.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도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도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대치인 29.5%포인트로 벌어졌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3.7%로 0.7%포인트 늘었다.

문 대통령에 관한 긍정평가는 충청권에서 2.5%포인트, 50대에서 5.4%포인트 상승했다.

또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 6.7%포인트, 가정주부에서 2.5%포인트, 자영업에서 1.5%포인트 높아졌다.

반면 호남권과 여성에서는 부정평가가 각각 3.5%포인트, 1.8%포인트 늘었다.

이밖에 부정평가는 20대에서 6.1%포인트, 40대에서 5.0%포인트, 무당층에서 11.2%포인트, 중도층에서 1.7%포인트, 학생에서 4.4%포인트, 사무직에서 3.7%포인트, 노동직에서 2.7%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YTN 의뢰로 리얼미터가 5일부터 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4만3755명을 접촉해 251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0%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