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1-04-11 11: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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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완화적 기조를 재차 내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7.03포인트(0.89%) 상승한 3만3800.60에 장을 마쳤다.
9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97.03포인트(0.89%) 상승한 3만3800.6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1.63포인트(0.77%) 오른 4128.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0.88포인트(0.51%) 상승한 1만3900.19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미국 노동부는 3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1.0% 올랐다고 발표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예상치(0.4%)를 웃도는 수치로 휘발유 가격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의 일시적 반등을 우려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강조하면서 연준이 예상보다 일찍 긴축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시켰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은 한 매체과 인터뷰에서 통화정책에 변화를 주기 전에 지표에 실질적 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올해 인플레이션이 2%를 넘겠지만 이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바라봤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완화적 기조를 시장이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파악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인베스코의 조지나 테일러 멀티에셋 펀드매니저는 월스트리트저널에 "미국에서 나오는 발언의 일부는 연준 정책이 조만간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시각을 굳혀줬고 이는 주식시장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추세를 보이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에 영향을 받았다.
9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5%(0.28달러) 내린 59.32달러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4%(0.25달러) 밀린 62.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