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 전문가가 관리하는 미래에셋보험의 변액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글로벌 MVP펀드'가 6일 기준으로 순자산 3조 원을 넘겼다고 7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글로벌 MVP펀드' 순자산 3조 넘어서

▲ 미래에셋생명 로고.


국내시장에서 변액보험 전체 자산규모가 3조 원이 넘는 회사가 7개에 불과한데 미래에셋생명은 단일펀드로 3조 원을 넘겼다.

변액보험은 금융시장 변화에 대응해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 등 투자처를 변경하며 적극적으로 운용해야 수익이 높아지지만 개인투자자가 시장상황에 대응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MVP펀드는 보험사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글로벌 분산투자를 원칙으로 전략수립부터 운용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보험업계 최초의 일임형 글로벌 자산배분펀드다.

MVP펀드는 2014년 4월에 출시됐으며 2018년 6월에 순자산 1조 원, 2020년 9월 2조 원을 각각 돌파했다. 유입 속도에 가속이 붙어 7개월 만에 순자산 3조 원을 넘어섰다.

MVP펀드의 흥행에 힘입어 미래에셋생명은 2020년 변액보험 초회보험료 1조6424억 원을 보이며 국내 변액보험신계약시장에서 52.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자산운용부문대표는 "시장은 언제든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단기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수익률을 확보하고자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MVP펀드의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글로벌 우량자산에 합리적으로 투자해 행복한 은퇴설계를 준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