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보통신기기(IT)패널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1년 2분기까지 액정디스플레이(LCD)TV패널 가격이 완만히 상승할 것”이라며 “3분기에도 급격한 패널 가격 하락 위험은 매우 낮다”고 내다봤다.
액정디스플레이패널은 유리, 패널 구동칩(DDI) 등 부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레드(OLED)사업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레드부문도 아이폰13에 쓰이는 플라스틱올레드(POLED)패널 판매량 2500만 대 이상일 것”이라며 “화이트올레드(WOLED)TV패널도 350~400만 대 수준의 출하가 이뤄질 것이다”고 봤다.
아이폰12의 판매가 꾸준한 가운데 하반기 나올 아이폰13 판매량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아이폰 판매량은 2억4천만 대로 2020년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조5342억 원, 영업이익 1조769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6% 늘고 영업수지는 손실 291억 원에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