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정보통신기기(IT)패널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 상향, "LCD패널 가격 오르고 올레드도 호조"

▲ 정호영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9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6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2만58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2021년 2분기까지 액정디스플레이(LCD)TV패널 가격이 완만히 상승할 것”이라며 “3분기에도 급격한 패널 가격 하락 위험은 매우 낮다”고 내다봤다. 

액정디스플레이패널은 유리, 패널 구동칩(DDI) 등 부품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요가 늘어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레드(OLED)사업도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올레드부문도 아이폰13에 쓰이는 플라스틱올레드(POLED)패널 판매량 2500만 대 이상일 것”이라며 “화이트올레드(WOLED)TV패널도 350~400만 대 수준의 출하가 이뤄질 것이다”고 봤다. 

아이폰12의 판매가 꾸준한 가운데 하반기 나올 아이폰13 판매량도 시장 기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아이폰 판매량은 2억4천만 대로 2020년보다 20%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LG디스플레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7조5342억 원, 영업이익 1조769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13.6% 늘고 영업수지는 손실 291억 원에서 흑자전환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