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경의 총격에 중상을 입은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이 사망했다.

2일 신한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현지인 직원 A씨는 전날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지만 깨어나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미얀마 군경에 피격된 신한은행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 수술에도 사망

▲ 신한은행 미얀마 양곤지점.


신한은행 직원들은 미얀마 총격사건으로 사망한 양곤지점 현지인 직원에 애도를 표하고 추모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사망자와 유가족에 최대한 예우를 갖춰 위로하고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A씨는 3월31일 오후 미얀마 양곤에서 회사 차량을 타고 귀가하다 군경이 쏜 총에 머리를 맞아 쓰러진 뒤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한국 기업 직원 가운데 희생자가 나온 것은 처음이다.

신한은행 양곤지점은 쿠데타 발생 뒤 최소인력으로 영업을 지속해 왔지만 이번 사건 뒤 양곤지점을 일시적으로 폐쇄하고 모든 직원을 재택근무로 전환했다.

현지 주재원을 단계적으로 철수시키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