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이 인천 부평 갈산1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계약 해지를 통보받았다.

한진중공업은 24일 갈산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의 임시총회에서 힌진중공업의 시공사 계약해지 안건이 의결됐다고 공시했다.
 
한진중공업, 인천 갈산1구역 재개발 1920억 시공사 해지 통보받아

▲ 이병모 한진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한진중공업은 "이 결정과 관련해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가능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며 "변경사항이 발생하면 다시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조합은 한진중공업이 내놓은 계약조건이 만족스럽지 못하고 아파트 브랜드 '해모로'의 인지도가 낮다는 점에 불만을 지니고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서 일부 조합원들이 이권 확보를 위해 시공사를 교체하려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큰 갈등을 겪기도 했다. 

한진중공업은 2017년 5월29일 1920억 원 규모의 갈산1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인천 부평구 갈산동 112-39번지 일대 5만415.9㎡에 용적률 249.81%, 건폐율 15.98%를 적용해 아파트 10개동, 1137가구와 부대복리시설로 재개발하는 사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