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이 반려동물 헬스케어사업을 시작한다.

GC녹십자랩셀은 동물 진단검사 전문회사 그린벳(Green Vet)을 설립하고 반려동물 헬스케어사업에 본격 진출한다고 4일 밝혔다.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이사 사장.

▲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이사 사장.


그린벳을 통해 반려동물의 진담검사를 포함해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할 수 있는 예방, 치료, 건강관리서비스 등 토털 헬스케어를 제공하기로 했다.

진단검사부문에서는 박수원 전 한국임상수의학회 이사 등의 수의사를 영입하고 검진센터를 구성해 전문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백신과 진단키트, 의약품, 특수사료부문에서는 이와 관련한 투자와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에서 유통까지 사업을 확장한다.

GC녹십자랩셀은 핵심사업인 진단 및 바이오 물류사업의 역량과 노하우가 사업기반으로 중요한 만큼 그린벳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진단검사부문에서는 2022년에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양육가구는 2019년 기준으로 전체 가구의 26.4%인 591만 가구에 이르며 국내 반려동물과 관련한 전체 산업의 시장규모는 2027년 6조 원대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GC녹십자랩셀은 핵심사업인 차세대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면서 반려동물 헬스케어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사업 확장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대우 GC녹십자랩셀 대표이사 사장은 "그린벳의 경쟁력은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반려동물의 생애와 함께하는 토털 헬스케어를 지향한다는 것이다"며 "반려동물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은 물론, 꾸준한 투자로 연구개발 및 사업역량을 강화해 앞으로 글로벌시장에도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