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치과 영업이 활발해지며 올해 뚜렷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안주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레이 목표주가 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3일 레이 주가는 5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레이는 2004년 세워진 치과용 디지털진단시스템, 디지털치료 솔루션 전문회사다. 현재 레이의 매출 9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디지털 치과진료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백신 보급이 확대되고 코로나19에서 벗어날수록 레이의 향후 실적은 좋아질 수밖에 없다”며 “국내외 치과 영업이 다시 활발해지면서 코로나19로 미뤄진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디지털치료 솔루션분야 등의 확장성도 큰 것으로 분석됐다.
레이는 전반적 소프트웨어 기술 향상, 스캐너 기능 강화 등을 통해 정확한 치과진료가 가능하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런 강점을 바탕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사업에서 실적 가시화도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다.
안 연구원은 “최근 중국이 최대 치과그룹 케어캐피탈과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맺었다”며 “케어캐피탈과 본계약 체결을 위한 과정도 현재 진행 중인 만큼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미국과 유럽 등 기타 해외지역에서도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폭이 커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레이가 인수한 3차원(3D) 구강 스캐너업체 디디에스의 실적 기여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부터 디디에스를 통한 매출 발생이 본격적으로 이뤄져 갈수록 실적 모멘텀은 확대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레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09억 원, 영업이익 19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64.7%, 영업이익은 19.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