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21울트라의 카메라 성능이 갤럭시S20울트라보다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왔다.

1일 프랑스 카메라전문 평가기관 DxO마크는 삼성전자 갤럭시S21울트라 엑시노스 모델의 카메라 성능을 평가하고 121점을 부여했다.
 
평가기관 "삼성전자 갤럭시S21울트라, 카메라성능은 전작보다 못해"

▲ 삼성전자 갤럭시S21울트라.


갤럭시노트20울트라(120점)와 비슷한 수준으로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17위를 차지했다.

화웨이 메이트40프로플러스(139점), 샤오미 미10울트라(133점), 비보 X50프로플러스(131점), 애플 아이폰12프로맥스(130점)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의 최상위 스마트폰들은 물론 전작 갤럭시S20울트라(126점)에도 뒤졌다.

갤럭시S21울트라는 고대비와 명암비, 안정적 화이트밸런스와 정확한 자동초점 등이 장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사진과 동영상의 노이즈, 확대 화면의 부자연스러운 질감, 저조도 때 다소 느린 촬영시간 등은 단점으로 꼽혔다.

DxO마크는 “갤럭시S21울트라는 거의 모든 조건에서 괜찮은 사진과 동영상을 찍을 수 있다”면서도 “삼성전자의 위상을 고려할 때 적어도 10점 더 높은 점수를 기대했다”고 말했다.

DxO마크는 “삼성전자는 평가에서 확인된 문제들을 업데이트로 개선해 최상위 기기들과 격차를 좁힐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갤럭시S20울트라도 최초 평가에서 122점을 받았으나 이후 재평가에서 126점으로 상향조정됐다.

카메라 평가는 인색했으나 갤럭시S21울트라의 디스플레이는 91점으로 갤럭시노트20울트라(90점)를 제치고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DxO마크는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동영상을 시청할 때 디스플레이에 기대하는 것 이상을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