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18억 원이 넘는 보수를 받았다.

26일 LG이노텍이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사장은 지난해 급여 11억7천만 원, 상여 6억8200만 원 등 18억5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LG이노텍 작년 애플 매출비중 67%로 소폭 높아져, 정철동 보수 18억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2019년 보수와 비교하면 6억9200만 원 늘었다.

LG이노텍 실적 개선에 공헌한 점이 보수에 반영됐다. 지난해 LG이노텍 영업이익은 6810억 원으로 2019년보다 42.9% 증가했다.

LG이노텍은 상여 지급 근거로 “정 사장이 광학사업 지속 확대, 차량사업 기반 구축, 사업구조의 질적 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조정 개선 등으로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한 점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2020년 LG이노텍 전체 매출에서 애플(주요고객 A) 비중은 67.7%(6조461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9년 64.3%와 비교해 소폭 커졌다.

LG이노텍 직원 수는 2020년 12월31일 기준 1만827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과 비교해 2천 명 가까이 늘었다.

미등기임원 1인 평균 급여는 3억5800만 원에서 4억57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