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테크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진테크는 반도체장비 생산 전문기업이다. 삼성전자 관련 매출이 늘어나면서 2021년과 2022년에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계속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성준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24일 유진테크 목표주가를 4만6천 원에서 5만2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유진테크 주가는 23일 3만8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나 책임연구원은 “고객사와 응용처의 다변화, 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고려하면 2021년에 이어 2022년에도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 실적을 경신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유진테크는 SK하이닉스의 D램 가치사슬에 들어가 있는 회사로 인식돼 왔다. 그러다 최근 들어 삼성전자에 공급한 제품의 품질인증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
이와 관련해 나 책임연구원은 “유진테크는 2022년부터 삼성전자 대상의 매출 비중이 SK하이닉스보다 높아지고 D램 외에 로직과 낸드 쪽으로도 제품 라인업이 확대될 것”이라며 “2022년부터 고객사들이 낸드와 비메모리반도체에 투자하는 데 소외될 이유가 없다”고 내다봤다.
유진테크는 연결기준으로 2021년에 매출 3692억 원, 영업이익 802억 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82.3%, 영업이익은 259.5% 증가하는 수준이다.
2022년에는 매출 5790억 원, 영업이익 152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56.8%, 영업이익은 90.3%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