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합의에 따른 감산을 시작하면서 유가가 힘을 받았다.
 
국제유가 상승, 주요 산유국 감산 이행으로 원유재고 감소 지속

▲ 1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1.35달러(2.6%) 상승한 53.5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2.38%(1.31달러) 오른 56.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석유수출국기구(OPEC) 산유국이 적극적으로 감산을 이어가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도 하루 평균 100만 배럴 감산을 시작하면서 원유 재고 감소가 지속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뉴욕증시가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된 점도 유가 상승의 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