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캐나다에 피하주사제(SC)형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를 출시한다.

셀트리온은 1월28일에 캐나다 보건부로부터 류마티스 관절염(RA)을 적응증으로 램시마SC의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고 2월1일 밝혔다.
 
셀트리온 로고.

▲ 셀트리온 로고.


셀트리온은 향후 염증성 장질환(IBD) 적응증에 관해서도 판매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자체 개발한 정맥주사제(IV)형의 바이오시밀러 램시마를 피하주사제형으로 변경한 바이오의약품이다.

환자가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직접 주사할 수 있어 치료 편의성이 크게 높아진다는 장점이 있다고 셀트리온은 설명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캐나다에 법인을 설립하고 자체적으로 직판(직접 판매)망을 구축해 램시마SC를 직접 판매하기로 했다.

캐나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시장은 2019년 기준 2조 원 규모로 추정되며 16세 이상 류머티즘 관절염 환자는 37만4천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캐나다 보건부의 램시마SC 판매승인이 앞으로 미국 등 북미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염증성 장질환을 적응증으로 추가하기 위한 허가신청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