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이 2020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5일 LG이노텍은 2020년 4분기 매출 3조8428억 원, 영업이익 3423억 원을 냈다고 발표했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32.3%,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호실적을 냈다.
 
LG이노텍 작년에도 실적 신기록 행진, 주당 700원 현금배당

▲ 정철동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트리플 카메라, 3D센싱모듈 등 고성능 제품이 실적을 견인했다”며 “5G통신 기판과 차량용 모터, 조명·파워모듈 등 전장부품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2020년 연간 매출은 9조5418억 원, 영업이익은 6810억 원을 냈다. 역대 최고 실적이었던 2019년보다 매출은 19.6%, 영업이익은 42.9% 급증하면서 2년 연속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 매출은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이 6조7788억 원으로 2019년보다 24.9% 늘어났다. 광학솔루션사업 매출은 전체 매출의 71.0%를 차지했다.

기판소재사업 매출은 10.5% 증가한 1조2442억 원, 전장부품사업 매출은 4.9% 늘어난 1조1873억 원이었다.

LG이노텍은 2020년 결산배당으로 주당 700원을 현금배당한다고 밝혔다. 2019년 결산배당(300원)보다 2배 이상 배당금이 증가했다. 시가배당율도 0.22%에서 0.40%로 높아졌다.

LG이노텍은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LG이노텍 주주는 3월 열리는 제45회 정기 주주총회부터 총회에 출석하지 않아도 전자적 방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의결권 행사에서 주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고 시행하기로 결의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