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판결 평가 여론조사 결과. <리얼미터>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판결에서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받은 것을 두고 ‘과하다’고 보는 여론이 46.0%에 이르렀다. '가볍다'와 '적당하다'는 답변을 더하면 46.6%였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0일 내놓은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판결 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과하다’는 응답이 46.0%, ‘가볍다’는 응답이 24.9%로 집계됐다.
‘적당하다’는 응답은 21.7%, ‘잘 모르겠다’는 7.5%였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과하다’는 응답의 비율이 높았다.
부산·울산·경남의 60.0%, 대구·경북의 55.9%, 인천·경기의 51.7%, 서울의 42.0%, 대전·세종·충청의 40.3%가 ‘과하다’고 응답했다.
광주·전라에서는 ‘적당하다’가 36.2%, ‘가볍다’가 35.2%로 높게 나타났고 ‘과하다’는 13.7%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연령대에서도 ‘과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60대의 63.7%, 30대의 53.9%, 50대의 49.2%, 40대의 42.0%, 70세 이상의 41.5%가 ‘과하다’고 응답했다.
20대에서는 ‘가볍다’가 32.9%로 각각 28.0%와 27.5%로 집계된 ‘과하다’와 ‘적당하다’는 응답보다 많았다.
지지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80.5%가 ‘과하다’고 응답했다.
민주당 지지층은 49.2%가 ‘가볍다’고 응답했다. ‘과하다’는 10.2%에 그쳤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보수층의 65.6%와 중도층의 49.1%가 각각 ‘과하다’고 응답했다. 진보층은 ‘가볍다’고 응답한 비율이 40.6%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9일 실시됐다.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8775명에게 접촉해 500명의 응답을 받았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