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가 노트북용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넓힌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3.3형부터 16형까지 화면 크기와 스펙을 다양화해 노트북용 올레드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10종 넘게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 올레드 제품군 확대, 김성철 "점유율 확대"

▲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3.3형부터 16형까지 화면크기와 스펙을 다양화해 노트북용 올레드 디스플레이 제품군을 10종 넘게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비대면 환경과 고사양 수요 증가로 노트북용 올레드의 판매량이 지난해보다 5배 넘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레노버와 에이수스, 델, HP 등 글로벌 IT(정보기술) 회사들에 노트북용 올레드패널을 공급하고 있는데 올해 더 많은 고객사를 확보해 노트북용 올레드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2019년 4K 초고화질(UHD) 해상도의 노트북용 올레드 개발에 성공한 뒤 지난해 QHD(쿼드HD)급과 FHD(풀HD)급 해상도의 노트북용 올레드 제품군을 출시했다.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와 온라인수업, 게이밍 수요가 급증해 노트북을 비롯한 IT(정보통신)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삼성 올레드가 액정디스플레이(LCD)를 누르고 스마트폰시장을 석권한 것처럼 노트북시장에서도 혁신적 소비자 가치를 선사하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