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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슈퍼볼에 올레드TV 광고, 리들리 스콧 광고제작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5-12-17 15: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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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미국 최대 스포츠행사인 ‘슈퍼볼’에 올레드 TV 광고를 처음으로 내보낸다.

LG전자는 올레드 TV의 마케팅 비용을 늘리며 북미에서 판매 확대에 온힘을 쏟고 있다.

LG전자가 내년 2월4일 열리는 슈퍼볼에 올레드 TV 광고를 내보낸다고 17일 밝혔다.

  LG전자 슈퍼볼에 올레드TV 광고, 리들리 스콧 광고제작  
▲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오른쪽)과 아들 제이크 스콧.
슈퍼볼은 시청자가 전 세계 2억 명에 이르는 미국 최대의 미식축구 결승전으로 내년에 50주년을 맞는다.

슈퍼볼 광고는 30초 분량을 내보내는 가격이 최대 400만 달러에 육박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광고로 꼽히지만 그만큼 영향력도 커 경쟁이 치열하다.

LG전자가 슈퍼볼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광고영상 제작에 영화감독 리들리 스콧과 아들인 광고감독 제이크 스콧을 기용했다.

리들리 스콧은 ‘에일리언’ 시리즈와 ‘블레이드러너’, ‘프로메테우스’와 ‘마션’ 등을 연출하거나 제작했다.

리들리 스콧은 올해 독일에서 열린 세계가전전시회(IFA)에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하는 자리에도 참석하며 찬조연설을 통해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제이크 스콧은 “올레드 TV의 혁신성에 감명받아 이번 광고제작에 참여하게 됐다”며 “올레드 TV는 세상을 바꿀 만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제이크 스콧이 1984년 제작한 애플의 컴퓨터 ‘매킨토시’ 광고는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슈퍼볼 역사상 최고의 작품’으로 뽑히기도 했다.

이정석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FD담당 상무는 “이번 슈퍼볼 광고를 통해 세계 영화계의 거장도 인정한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를 널리 알려 판매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도 내년 슈퍼볼에서 광고를 내보낸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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