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전문기업 서울반도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고객사인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신기술인 미니LED를 적용한 TV 출시를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으로 보여 서울반도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서울반도체 목표주가 2만6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서울반도체 주가는 1만92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프리미엄TV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 미니LEDTV 라인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니LEDTV는 발광원인 LED 크기를 기존 TV에 사용되는 것보다 1/1000 수준으로 줄인 제품으로 밝기와 명암비 등을 높여 화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다.
소 연구원은 내년에 다른 TV 제조사들도 미니LEDTV 출시에 가세하며 세계시장에서 500만 대 수준의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삼성전자 등 TV 제조사에 LED를 납품하고 있는 만큼 미니LED 수요 증가에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소 연구원은 내년에 서울반도체의 TV용 LED 매출이 올해보다 약 35%, 자동차조명용 LED 매출은 12%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소 연구원은 "서울반도체 주가는 현재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된 상태"라며 "내년부터 미니LEDTV 대중화가 시작되면 주가가 크게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반도체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3570억 원, 영업이익 1082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16.9%, 영업이익은 59.1% 늘어나는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