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애플 내년 새 아이폰에 폴디드줌 안 써, "삼성전기 2022년 납품 가능"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12-17 11:03: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기가 2021년에는 아이폰 신모델에 폴디드줌(잠망경 형태의 카메라)을 공급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2022년 이후에는 아이폰 공급사에 진입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여겨진다.
 
애플 내년 새 아이폰에 폴디드줌 안 써, "삼성전기 2022년 납품 가능"
▲ 경계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애플 2021년 하반기 신모델 아이폰13에 삼성전기가 폴디드줌을 납품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16일 언론에서 애플이 아이폰13에 폴디드줌 카메라를 채택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삼성전기가 폴디드줌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전량 공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는 이와 관련해 “애플 신제품에 들어가는 폴디드줌 카메라를 삼성전기가 전량 공급한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 연구원은 2021년 애플 신제품에 폴디드줌이 채용될 가능성 자체가 매우 낮다고 판단했다. 당장 2021년 하반기에 신규부품을 채택하기에 일정이 빠듯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공급사를 선정할 때 업체 접촉부터 시제품 수령, 품질검사, 생산시설 실사, 재무상태 확인, 증설 검토 등 최소 2년 정도 소요되는 절차를 밟는다.

다만 이 연구원은 “최소 2022년 이후이지만 삼성전기의 애플 공급사 진입은 언젠가는 이뤄질 사안”이라고 판단했다.

폴디드줌 채용 수요가 분명한데다 부품원가(BOM) 절감을 위해 공급사를 다변화할 필요성도 있기 때문이다.

폴디드줌은 잠망경처럼 카메라 렌즈를 가로로 눕혀 광학줌에 필요한 거리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20울트라를 비롯해 화웨이, 오포 스마트폰에도 탑재됐다.

폴디드줌 특허는 삼성전자가 2019년 인수한 인스라엘 기업 코어포토닉스가 보유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코어포토닉스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업체들의 폴디드줌 채용에 걸림돌로 작용한다”며 “폴디드줌 탑재를 위해 삼성전기가 애플 공급사로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외신 '윤석열 탄핵' 놓고 "계엄 도박 역효과", "신념 고집에 여당도 돌아서"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