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하락했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도 대체로 약세였다. 콘텐츠 관련 기업 주가는 갈피를 잡지 못했다.
15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전날보다 1.99%(3500원) 떨어진 17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6%(55원) 내린 3375원에 거래를 마쳤다.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5%(150원) 빠진 2만9600원에,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39%(150원) 밀린 3만8050원에 장을 닫았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34%(20원) 하락한 5900원에,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1%(50원) 낮아진 4만67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부분 떨어졌다.
손오공 주가는 2.17%(40원) 빠진 1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2.17%(45원) 내린 2025원에 거래를 끝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CJENM 주가는 0.66%(900원) 밀린 13만5천 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0.44%(50원) 하락한 1만125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디피씨 주가는 0.44%(40원) 낮아진 9030원에 장을 마무리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반면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92%(100원) 오른 5310원에 거래를 끝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넷마블 주가는 0.4%(500원) 높아진 12만7천 원에 장을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방향이 엇갈렸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1.8%(90원) 하락한 49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6%(30원) 낮아진 5010원에 장을 끝냈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영상시각효과 전반을 다루는 회사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12%(100원) 밀린 8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반면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4.27%(1350원) 오른 3만3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영화관 사업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2.73%(650원) 상승한 2만45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