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2-15 17: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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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믹스가 한번의 검사로 코로나19를 포함한 9가지의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진단키트를 내놨다.
다만 이번에 출시되는 CRV 진단키트는 연구용 제품이다.
▲ 이용훈 셀레믹스 공동대표이사.
셀레믹스는 NGS(차세대 염기서열 분석법) 기반의 호흡기 바이러스 9종 동시분석 진단키트인 ‘CRV 진단키트(패널)’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셀레믹스는 DNA 기반 바이오소재 및 염기서열 분석(시퀀싱)기술을 활용해 의료, 신약, 마이크로바이옴, 합성생물학, 육종 분야의 사업을 추진하는 바이오소재기업이다.
셀레믹스는 CRV 진단키트를 활용하면 단 1번의 검사로 코로나19를 포함한 9가지의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의 전장 염기서열을 분석해 검출하고 기존 방식보다 4배 이상 빠르게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셀레믹스는 CRV 진단키트가 역학조사 이외에도 신종 및 변종 바이러스 발생 예측과 진단키트, 백신, 치료제 등을 개발하는 데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전자 증폭(RT-PCR) 기반의 기존 진단키트는 바이러스 유전자의 일부만 검출하지만 CRV 진단키트는 바이러스의 유전자 변이, 숙주 내 복제 여부, 신종 및 변종 생성 여부까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용훈 셀레믹스 공동대표이사는 "NGS 검사는 정확도가 높고 대량처리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진단뿐만 아니라 앞으로 생명과학 전반에 걸쳐 사용범위는 계속 확장될 것"이라며 "CRV 진단키트가 대유행(팬데믹) 상황을 조기종료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