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액정 디스플레이(LCD)패널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사업도 지속해서 성장해 2021년 연간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LG디스플레이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1일 LG디스플레이 주가는 1만66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영업손실 4180억 원을 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적자규모를 9천억 원가량 줄이는 것이다.
2021년에는 영업이익 1조30억 원을 거둬 연간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측됐다.
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내년 LCD사업에서 안정적으로 시장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고 봤다.
2021년 1분기 삼성디스플레이가 LCD사업에서 철수하며 LCD패널 공급이 축소되는 가운데 미니LEDTV, 8K LCDTV 등 신제품이 출시되면서 대형 LCD패널 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노트북 등 IT기기용 LCD패널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소 연구원은 2021년 노트북 판매량이 올해보다 4.6% 늘어난 2억400만 대에 이른다고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의 다른 주력사업인 올레드패널에 관한 수요 역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2021년 세계 스마트폰용 올레드패널 판매량은 올해와 비교해 86.0%, 올레드TV 판매량은 71.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