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베트남에서 사업 철수설과 관련해 사업파트너를 찾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8일 베트남 대형마트사업을 접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보도를 놓고 “베트남에서 사업을 접는 것은 절대 아니다”며 “삼정KPMG를 자문사로 선정해 베트남 현지 사업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마트는 2015년 베트남에 고밥점을 열었고 호찌민에 2호점 용지를 확보해 진행하던 공사를 2019년 10월 중단했다.
베트남 2호점 개장은 현지 규제와 인허가 절차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이마트는 현지 파트너를 물색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2016년 진출한 몽골처럼 프랜차이즈형 모델로 전환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019년 8월 현지 몽골기업인 알타이그룹의 스카이트레이딩과 협업해 몽골 이마트 3호점을 열었다.
이마트가 스카이트레이딩에 브랜드와 점포운영 컨설팅 등을 수출하고 로열티(수수료)를 받는 프랜차이즈 방식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