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씨앤팜, 구충제 성분의 코로나19 치료제 동물실험에서 진척 보여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0-12-08 12:11: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씨앤팜이 구충제 성분을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의 동물실험에서 혈중농도 유지효과를 확인했다.

코스닥 상장사 현대바이오의 대주주인 씨앤팜은 비임상연구기관(CRO)인 노터스에서 구충제 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를 활용해 개발하는 코로나19 경구치료제 CP-COV03의 동물실험 진행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씨앤팜, 구충제 성분의 코로나19 치료제 동물실험에서 진척 보여
▲ 정현범 씨앤팜 대표이사.

씨앤팜에 따르면 CP-COV03는 인체 기준 허용량으로 1회 투여했을 때 약물의 혈중 농도(IC100)가 12시간 동안 일정하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씨앤팜은 2021년 1월 초부터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CP-COV03의 효력실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효력실험에서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하면 곧바로 임상2상을 거친 뒤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씨앤팜은 동물실험에서 CP-COV03 개발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체내 흡수율 문제와 혈중 유지농도 문제를 해결한 만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씨앤팜은 앞서 10월 동물시험에서 니클로사마이드의 체내 흡수율을 크게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CP-COV03의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뛰어난 데도 체내 흡수율이 지나치게 낮고 혈중 농도를 유지하는 게 어려워 지금까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연구결과에 따르면 니클로사마이드는 세포실험에서 코로나19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하는 렘데시비르와 클로로퀸보다 각각 40배와 26배 높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인터뷰] 씨렌즈센터 배영 "사외이사 평판조회는 필수, 잘못된 영입은 기업에 치명적 리..
인텔 18A 미세공정 기술은 '최후의 보루', 실패하면 파운드리 매각 가능성
NH투자 "씨에스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축소에도 풍력타워 매출은 호조"
SK텔레콤, AI 영상분석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에 300만 달러 투자
NH투자 "다음주 코스피 2400~2550, 화장품 반도체 제약바이오 주목"
NH투자 "F&F 4분기 실적 기대 부합, 중국 사업 회복과 기온 급감 영향"
하나증권 "농심 해외법인 매출 성장 본격화, 내년 수출 5천억 돌파 전망"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8주째 내려, 3주 연속 모든 권역에서 하락세 지속
하나증권 "글로벌 반도체주 호실적에 기대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주목"
[상속의 모든 것] 혼외자의 인지청구와 상속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