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영업환경을 맞아 내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영우 SK증권 연구원은 7일 삼성전자를 놓고 “환율 우려에도 2021년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내년 실적증가 가능, 환율 하락 우려에도 영업환경 양호

▲ 김기남 삼성전자 DS부문 대표이사 부회장.


평균 원/달러 환율은 4분기 1100원, 2021년 1050원으로 하락하며 삼성전자 실적에 다소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양호한 영업환경에 주목했다.

D램 재고 축소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데다 마이크론 대만 공장 정전 영향으로 글로벌 D램 공급은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됐다.

낸드사업 실적은 2021년 하반기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이미지센서(CIS), 모바일칩(AP) 등 비메모리부분은 2021년 강력한 성장이 기대됐다. 2021년에도 5나노 이하 미세공정에 경쟁자의 신규 진입 우려가 없고 디스플레이구동칩(DDIC)은 공급부족 상태로 파악됐다.

2021년 화웨이의 스마트폰시장 퇴출과 화웨이 제재 반사이익에 따른 5G네트워크장비 추가 수주 등도 기대됐다. 

삼성전자는 2021년 매출 263조5750억 원, 영업이익 46조79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26.1% 증가한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