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37.4%로 대폭 떨어져, 취임 뒤 처음으로 40% 무너져

▲ 12월 1주차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주중집계. <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이 37.4%로 내렸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는 12월 1주차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주중 집계)에서 응답자의 37.4%가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대답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주 주간 집계보다 6.4%포인트 하락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7.3%로 지난주와 비교해 5.1%포인트 높아졌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 유보는 1.3%포인트 늘어난 5.3%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19.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취임 뒤 처음이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대부분 지역에서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에서 14.9%포인트, 광주·전라에서 13.9%포인트, 부산·울산·경남에서 10.4%포인트, 대구·경북에서 6.3%포인트, 서울에서 2.5%포인트, 인천·경기에서 2.0%포인트 낮아졌다.

성별로는 여성과 남성에서 각각 9.1%포인트, 3.6%포인트 하락했다.

대부분 연령대에서도 지지율이 내렸다. 60대에서 8.4%포인트, 50대에서 7.7%포인트, 40대에서 5.9%포인트, 20대에서 5.7%포인트, 30대에서 5.6%포인트, 70대 이상에서 4.0%포인트 낮아졌다.

지지 정당별로 무당층에서 5.4%포인트, 정의당 지지층에서 5.0%포인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3.0%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열린민주당 지지층에서는 3.9%포인트 올랐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7.8%포인트, 5.5%포인트 낮아졌다.

대부분 직업층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 가정주부에서 11.2%포인트, 학생에서 10.1%포인트, 자영업에서 7.8%포인트, 사무직에서 6.7%포인트, 무직에서 1.6%포인트 내렸다.

이번 여론조사는 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11월30일부터 12월2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426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2.5%포인트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