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통신장비부품을 포함한 모든 사업부문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 전동규 서진시스템 경영총괄 사장.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서진시스템 목표주가 6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일 서진시스템 주가는 4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은 2021년 팔방미인 효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라며 “미국 등 해외 5G인프라 투자 확대로 2021년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통신장비부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와 반도체장비부품사업 등에서도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서진시스템은 알루미늄 등을 주요 원재료로 각종 금속케이스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정밀주조기술과 금속가공기술을 바탕으로 통신장비부품 등을 제작해 삼성전자 등에 납품하고 있다.
서진시스템은 2021년 삼성전자는 물론 일본, 캐나다 ,등의 주요 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5G통신장비부품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반도체장비부품 등 사업부문 실적 전망도 밝다.
서진시스템은 2021년 1분기부터 삼성SDI를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 케이스 공급을 시작한다. 반도체장비부품도 선전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서진시스템이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에도 반도체장비부품 매출은 2019년 같은 기간보다 약 50% 늘어났다”며 “서진시스템이 반도체장비부품을 납품하고 있는 램리서치코리아가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서진시스템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596억 원, 영업이익 677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70.9%, 영업이익은 53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