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경도인지장애 어르신의 치매 발병률을 낮추기 위한 민관협력 사업에 힘을 보탠다.

SK텔레콤은 30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기업 및 기관 8곳과 충청남도 부여군이 진행하는 ‘경도인지장애자 치매 발병률 감소를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SK텔레콤, 부여군 어르신 치매예방 민관협력사업에 힘보태

▲ SK텔레콤 로고.


사회성과보상사업은 민간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자본, 인력, 기술 등을 투자해 사업을 진행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성과에 따라 투자금에 인센티브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이번 사업에는 SK텔레콤과 팬임팩트코리아,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 행복나눔재단, 비플러스, 엠와이소셜컴퍼니, 차의과대학교, 이모꼭, 행복커넥트 등이 참여한다.

이들 참여회사는 2021년부터 3년 동안 해마다 충남 부여군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100명씩 모두 300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병률을 낮추기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을 비롯한 참여회사들은 인공지능돌봄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고 전문 인지훈련 프로그램 ‘메타기억교실’ 등을 동원해 다양한 치매 예방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 등 정보통신기술을 지원한다. 인공지능돌봄 및 치매 예방 관련 사업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문과 후원도 진행한다.

이번 사업 운영기관인 팬임팩트코리아는 서울시 사회성과보상사업을 수행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총괄한다. 

한국사회가치연대기금과 행복나눔재단, 비플러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사업에 필요한 비용을 투자한다. 행복커넥트와 차의과대학교, 이모꼭은 전문 의료진의 연구경험을 토대로 직접 치매 예방사업을 수행한다.

유웅환 SK텔레콤 사회적가치 이노베이션센터장은 “사회성과보상사업은 나날이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사회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SK텔레콤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5G시대 기술을 통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