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17일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택배서브에서 택배기사에게 전기화물차를 인도하는 차량전달식을 가지며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CJ대한통운 > |
CJ대한통운이 택배배송에 전기화물차를 도입한다.
CJ대한통운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배송현장에 1톤 전기화물차를 투입하고 전기충전소를 설치해 관련 사업에 진출한다.
CJ대한통운은 17일 경기도 군포에 위치한 택배서브에서 ‘전기화물차 도입 및 EV충전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박근희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상대 기아자동차 전무, 김종철 CJ대한통운대리점연합회 회장, CJ대한통운 주요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박근희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CJ대한통운 창립 90주년을 맞은 2020년을 원년으로 2030년까지 모든 차량을 친환경 전기화물차로 교체하겠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친환경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도입되는 전기화물차는 한번 충전으로 180km 거리를 주행할 수 있고 급속충전을 통해 1시간이면 충전을 완료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에 따르면 전기화물차는 전기를 사용하는 것을 제외하면 일반화물차와 제원이 동일해 택배에 적합하다. 특히 하루 100km를 주행하면 경유와 비교할 때 연간 17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전기화물차를 경기도 군포와 울산에 2대씩 모두 4대를 택배배송에 투입하고 2021년부터는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CJ대한통운은 전기화물차를 충전하는 EV충전소도 설치하고 관련한 사업에 진출한다.
먼저 전기화물차가 운행되는 경기도 군포와 울산 택배서브에 EV충전소를 설치했고 앞으로 전기화물차를 도입하는 사업장 위주로 추가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EV충전기는 군포에 급속충전기 1대, 울산에 완속충전기 2대가 설치됐다. 전기충전소는 외부 차량도 충전을 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