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대부분 올랐다.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묶인 기업 주가도 대다수 상승했다. 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주가는 혼조를 보였다.
16일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3일보다 7.19%(1만1500원) 뛴 17만1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3분기 영업이익을 공개하면서 주가 강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6.13%(2200원) 급등한 3만8100원에,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81%(170원) 상승한 6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14%(950원) 오른 4만5300원에,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25%(400원) 오른 3만2400원에 장을 닫았다.
반면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8%(45원) 떨어진 3780원에 거래를 끝냈다.
방탄소년단과 연관된 기업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2.22%(110원) 오른 50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디피씨 주가는 1.67%(160원) 상승한 9740원에 거래를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CJENM 주가는 1.27%(1700원) 오른 13만5200원에 장을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0.96%(20원) 상승한 211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0.29%(5원) 높아진 1750원에 장을 종료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반면 넷마블 주가는 0.4%(500원) 떨어진 1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키이스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은 1만2100원에 장을 끝냈다. 키이스트는 일본 자회사 SMC가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콘텐츠 제작·유통에 관련된 회사 주가는 방향이 엇갈렸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2.09%(450원) 오른 2만19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1.25%(1천 원) 상승한 8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NM의 콘텐츠자회사이자 국내 1위 드라마 제작사다.
영상시각효과 관련 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0.12%(5원) 높아진 4290원에 장을 닫ᄋᆞᆻ다.
반면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1.13%(350원) 떨어진 3만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와 넷플릭스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0.24%(10원) 낮아진 3만650원에 장을 종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