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국조선해양, 선박 건조가격 인상에 성공하면 일감부족 우려도 해소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0-11-13 13:46:0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조선해양이 선박 건조가격 인상의 협상에 성공하면 일감 소진에 따른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파악됐다.

김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3일 "2021년 해상 물동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2019년으로 돌아가는 수준에 불과하다"며 "제로금리가 장기화되고 원화 강세가 지속된다면 조선업계는 달러 선박 건조가격 인상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국조선해양, 선박 건조가격 인상에 성공하면 일감부족 우려도 해소
▲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김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은 조선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선박 건조가격 인상협상에 성공한다면 해양과 플랜트 일감 소진에 따른 우려를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조선해양은 9월 누적기준 연결수주가 54억8천달러로 이는 수정 목표치의 41.9%에 해당한다.

김 연구원은 "모잠비크의 프로젝트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등 수주건이 올해 안에 확정된다면 올해 수주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대우조선해양 인수와 관련한 현금유출 우려는 현실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 인수구조에 따라 '승자의 저주'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연결 자회사가 될 대우조선해양의 재무구조 개선에 현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5조3848억 원, 영업이익 282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 늘지만 영업이익은 2.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