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간암 치료제 임상 성공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일 오전 9시38분 기준으로 박셀바이오 주가는 전날보다 14.81%(1만400원) 상승한 8만60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박셀바이오는 녹십자셀, 녹십자랩셀 등과 유사한 면역세포 항암제를 개발 중인데 간암 치료제(VAX-NK)와 다발골수종 치료제(VAX-DC)의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간암 치료제(VAX-NK)의 임상2상에서 첫 번째 환자가 완전관해 결과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완전관해는 몸에서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을 뜻한다.
26일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임상2상에서 첫 환자부터 완전관해가 나왔으며 임상2상에서는 약물을 1상보다 2배가량 더 투여한다”며 “현재까지 2명의 환자에게 투여됐으며 효과가 1상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앞서 박셀바이오는 1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1상에서 ‘VAX-NK’ 투약 2개월 후 완전관해(CR) 4명, 부분관해(PR) 1명, 안정병변(SD) 4명, 진행병변(PD) 2명이라는 결과를 보인 바 있다.
박셀바이오는 2010년 설립된 항암면역치료제 전문 바이오회사로 9월22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박셀바이오 주가는 상장 첫날 2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10월29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현재 8만 원대를 넘어섰다. 전날인 3일에는 상한가로 장을 마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