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라임자산운용 환매중단과 관련해 라임펀드 판매사인 KB증권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락현 부장검사)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여의도에 있는 KB증권 본사의 압수수색해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의혹받는 KB증권 본사 압수수색 들어가

▲ KB증권 로고.


KB증권은 라임 펀드 판매사이자 총수익스와프(TRS) 제공 증권사다.

총수익스와프 계약은 증권사가 주식, 채권 등을 담보로 대출을 해주고 그 대가로 수수료를 받는 계약을 뜻한다.

기초자산에서 발생하는 이익과 손실을 자산운용사에게 이전하는 대신 선순위로 회수할 수 있다.

검찰은 KB증권이 라임펀드의 불완전 판매 및 부실 운영에 일부 연루돼 있다고 판단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앞서 금융감독원은 KB증권이 라임자산운용과 맺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 및 라임펀드 불완전판매 등과 관련해 검사를 진행한 뒤 일부를 검찰에 참고자료로 넘겼다.

또 KB증권이 적절한 내부 통제기준을 마련하지 못한 책임 등을 근거로 전·현직 임원들의 중징계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