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외국언론 이건희 사망 긴급 보도, "삼성전자 키운 글로벌 전자거인"

김디모데 기자 Timothy@businesspost.co.kr 2020-10-25 15:13: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별세를 외국언론들이 비중있게 다뤘다.

25일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삼성전자를 글로벌 전자거인으로 만든 이건희 회장이 78세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외국언론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136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건희</a> 사망 긴급 보도, "삼성전자 키운 글로벌 전자거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뉴욕타임스는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를 스마트폰, 텔레비전, 컴퓨터칩 분야의 글로벌기업으로 키웠다”며 “회사의 기술력을 끊임없이 끌어올리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뉴욕타임스는 이 회장이 그가 화이트칼라 범죄로 두 번 유죄판결을 받고 두 번 사면받았다는 점을 들어 정경유착에서 자유롭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 회장은 삼성을 30년 넘게 이끌면서 세계적 브랜드로 탈바꿈했다”고 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건희 회장이 2류 전자회사를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과 TV 회사로 만들었다며 “그는 모든 면에서 기대치를 뛰어넘었다”고 평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 회장의 사망으로 삼성그룹 승계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바라봤다. 막대한 상속세로 상속문제가 복잡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BBC는 “그의 생애 동안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기술기업 중 하나가 됐다”며 “삼성전자는 저렴하고 저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였으나 이 회장이 리더십을 발휘해 급진적 개혁을 회사에 도입했다”고 말했다.

AFP는 이 회장을 두고 “삼성전자를 글로벌 기술대국으로 만든 인물”이라고 평가했으며 로이터는 “부친의 무역사업체를 한국의 가장 큰 대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도 “삼성전자를 모조품 생산업체에서 누구나 탐내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TV·메모리반도체 기업으로 변모시킨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이 순자산 207억 달러를 보유한 한국 최고 부자라는 점도 덧붙였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 회장이 와세다대학교에서 공부하고 파나소닉 창업자를 존경해 일본 기업의 경영기법에 정통하다고 평가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의 중흥기를 시작했다면서 “삼성전자에서 일본 기업이 자랑하던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사업 확대에 주력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중화권 매체들도 이 회장 별세를 긴급 타전했다.

중국 CCTV 인터넷판은 “이 회장은 한국의 경제대통령으로 불린다”고 보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

최신기사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