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부품 생산기업 와이솔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5G통신이 확대되면서 2021년부터 5G통신 스마트폰용 표면탄성파(SAW) 필터의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23일 와이솔 목표주가를 기존 2만 원에서 2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2일 와이솔 주가는 1만57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5G스마트폰의 비중은 2020년보다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5G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와이솔의 표면탄성파 필터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표면탄성파 필터는 스마트폰 안테나 밑에서 통화에 필요한 주파수 성분만 통과시키는 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5G스마트폰에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표면탄성파 필터 탑재량이 증가하기 때문에 와이솔의 2021년 매출은 2020년보다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표면탄성파 공급은 2021년 상반기 안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추정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는 이벤트”라며 “와이솔은 5G스마트폰 물량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주목해야 할 종목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와이솔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563억 원, 영업이익 24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40.4% 각각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