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갤럭시S21 '블레이드베젤' 예상 디자인. <레츠고디지털> |
삼성전자의 다음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가 각진 디자인을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
21일 네덜란드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레츠고디지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한국 특허청에 ‘블레이드베젤(Blade Bezel)’이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베젤은 스마트폰의 테두리를 의미한다. 갈수록 베젤이 얇아지는 추세 속에서 레츠고디지털은 삼성전자가 블레이드베젤이라는 새로운 베젤 디자인을 도입하려 한다고 추측했다.
블레이드베젤이 정확히 어떤 형태인지 알 수 없지만 레츠고디지털은 블레이드가 ‘칼날’을 의미하는 점을 들어 테두리가 각진 형태일 수 있다고 봤다.
레츠고디지털은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폰12처럼 삼성전자가 갤럭시S 시리즈에 직각 프레임을 사용할 수 있다”며 “갤럭시S 시리즈는 곡면 프레임을 채택하고 있지만 삼성전자가 이를 없애려 한다는 소문이 있었다”고 말했다.
레츠고디지털은 블레이드베젤이 카메라구멍 없이 화면 아래 카메라를 배치하는 언더스크린카메라와 관련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블레이드베젤 상표 설명에 ‘디지털 카메라 디스플레이’라는 문구가 포함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갤럭시노트20에서 언더스크린카메라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빗나갔다.
중국 ZTE가 먼저 언더스크린카메라를 적용한 Axon20을 내놓았으나 삼성전자는 아직까지 이 기술을 스마트폰에 도입하지 않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