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오리온은 신제품 효과로 국내외에서 매출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혜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오리온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17만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19일 오리온 주가는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국내외 전역에서 오리온의 시장 지배력 확대가 지속되고 있어 긍정적이다”며 “향후에도 적극적 영업활동으로 꾸준한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오리온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916억 원, 영업이익 1081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6.2% 증가하며 견조한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한국시장에서 3분기 출시한 오그래놀라바, 단백질바, 감자톡, 바나나초코파이, 꼬북칩초코추러스 등 신제품이 판매 호조를 나타내며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코로나19 이후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대용량제품 출시정책도 긍정적이며 온라인 판매비중은 아직 작지만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시장도 국내와 마찬가지로 신제품 위주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3~4성급 도시의 기존 유통망과 편의점 등 신규 유통망 입점 등 판매경로 확대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베트남시장은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스낵 매대 분리 진열 등으로 매출을 늘리고 비용을 절감해 수익성이 높아졌다. 러시아시장은 초코파이류 성장과 주변국 수출 확대로 매출이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오리온은 4분기에도 신제품 출시와 시장 지배력 확대를 위한 적극적 비용 집행으로 외형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라며 “수익성 중심의 비용 효율화로 이익률 역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