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메디슨의 하트어시스턴트 기능이 초음파영상에서 심장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표시하는 모습. <삼성메디슨> |
삼성전자 의료기기 자회사 삼성메디슨이 인공지능을 이용한 초음파 영상진단 솔루션을 선보인다.
삼성메디슨은 16일부터 3일 동안 온라인으로 열리는 ‘세계 산부인과 초음파학회(ISUOG)’의 제30회 연례 학술대회에 참가해 초음파 검사와 진단기능의 임상 유용성을 알린다.
고위험군 산모의 검사와 태아 조기진단 등 삼성메디슨의 초음파 자동측정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메디슨은 온라인 가상전시관을 통해 영상 표현 등을 한 단계 개선한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헤라(HERA) 시리즈를 소개하고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인텔리전트 어시스트’ 솔루션을 선보인다.
인텔리전트 어시스트 솔루션은 하트어시스트,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 레이버어시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하트어시스트는 인공지능으로 선천성 심장질환을 빠르고 정확하게 측정해 주는 기능이다. 6월 의료영상 분석장치 소프트웨어 2등급을 획득해 삼성메디슨 최초의 인공지능 의료기기로 허가받았다.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는 태아의 머리지름과 둘레, 복부둘레, 넓적다리뼈 길이 등을 0.5초 이내에 97~99% 정확도로 측정할 수 있다. 단순반복작업을 줄이고 일관된 측정값을 제공해 의료진들의 진료절차를 간소화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레이버어시스트는 분만 진행정보를 정량적으로 제공하고 평균 1.5초의 자동측정이 가능하다. 의료진이 산모의 출산방법을 객관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바이오메트리어시스트와 레이버어시스트 기능은 삼성메디슨의 진단 알고리즘에 인텔의 개발도구를 적용해 개발됐다. 삼성메디슨의 기존 장비보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4.7배가량 빨라졌다.
방원철 삼성메디슨 상품전략담당 상무는 “삼성의 차별화된 솔루션은 의료진의 업무부담을 줄이고 진단에만 집중하도록 돕는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다양한 초음파 진단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