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0.88%로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

▲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8%로 8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가운데 일부 기준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0.88%로 8월보다 0.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하락세로 전환한 이후 9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이다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다만 나머지 기준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9월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1.03%로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 떨어져 14개월 연속 떨어졌다. 기존 잔액 기준 코픽스도 1.30%으로 한 달 전보다 0.05%포인트 하락해 18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하나은행, IBK기업은행, KB국민은행, 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금과 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잔액 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빠르게 반영한다.

16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새로 받을 때 9월 코픽스가 반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