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케미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모회사인 포스코 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며 포스코케미칼 기존 사업부 실적이 회복됐고 신사업인 전기차배터리소재 수요도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8만3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정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포스코 철강공장 가동률이 정상화되며 포스코케미칼 기존 사업부 실적 회복을 이끌고 있다고 파악했다.
포스코케미칼은 포스코 철강 생산에 사용되는 내화물 등 소재를 공급한다.
신사업인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와 음극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배터리 수요가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포스코케미칼 배터리소재 공장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다.
정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신성장동력인 배터리소재부문에서 점차 손익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신사업이 전체 실적에 기여하는 폭도 커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양극재와 음극재 등 에너지소재부문이 내년에 포스코케미칼 전체 연결기준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케미칼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061억 원, 영업이익 589억 원을 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8.2% 늘지만 영업이익은 34.5% 줄어드는 수치다.
하지만 2021년 연결기준 매출은 2조1417억 원, 영업이익은 1283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