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사 주가가 대부분 떨어졌다. 

반면 콘텐츠 관련 기업 주가와 ‘방탄소년단(BTS)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 주가는 대체로 올랐다.   
 
엔터테인먼트주 약세, YG FNC JYP 하락 제이콘텐트리 6%대 급등

▲ YG엔터테인먼트 로고.


12일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4.42%(2200원) 빠진 4만7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주가는 3.81%(270원) 밀린 6820원에 거래를 마쳤다. 

JYP엔터테인먼트 주가는 2.92%(1050원) 떨어진 3만4900원에, 큐브엔터테인먼트 주가는 1.19%(50원) 하락한 4165원에 장을 닫았다. 

반면 SM엔터테인먼트 주가는 0.15%(50원) 오른 3만3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콘텐츠 제작·유통과 관련된 기업 주가는 대체로 상승했다. 

제이콘텐트리 주가는 6.99%(1750원) 오른 2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제이콘텐트리는 JTBC 등에 콘텐츠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영화관을 운영하는 CJCGV 주가는 2.69%(600원) 상승한 2만2900원에, 영상시각효과 관련 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주가는 1.67%(75원) 상승한 456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미디어그룹 NEW 주가는 0.11%(5원) 떨어진 4490원에, 드라마 등의 콘텐츠 공급·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0.12%(100원) 하락한 8만4900원에 장을 닫았다. 

‘방탄소년단 테마주’로 묶이는 회사들의 주가도 상당수 올랐다.  

CJENM 주가는 3.66%(5200원) 높아진 14만7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합작회사인 빌리프랩의 지분 52%를 들고 있다.

손오공 주가는 1.94%(35원) 오른 184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손오공은 방탄소년단 인형을 유통한다.

드림어스컴퍼니 주가는 1.37%(70원) 상승한 5190원에 장을 닫았다. 드림어스컴퍼니는 방탄소년단의 음원을 유통하며 모회사 SK텔레콤을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연예기획사들에 콘텐츠를 공급한다.

키이스트 주가는 1.05%(150원) 오른 1만44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키이스트의 일본 자회사 SMC는 방탄소년단 일본 팬클럽을 운영하고 관리한다. 

디피씨 주가는 0.36%(50원) 높아진 1만3800원에 장을 끝냈다. 디피씨는 자회사 스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1020억 원을 투자했다. 

반면 넷마블 주가는 3.16%(5천 원) 떨어진 15만3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주주로 방탄소년단 지식재산(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배급하고 있다.

초록뱀미디어 주가는 1.22%(35원) 밀린 2840원에 장을 마쳤다. 초록뱀미디어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과정을 담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