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고양시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에 설치된 삼성전자 스마트 사이니지.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맥도날드와 손잡고 종이메뉴판 없는 친환경 디지털매장을 구축한다.
12일 삼성전자는 경기도 고양시 맥도날드 고양삼송 드라이브스루(DT)점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사이니지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영상과 정보를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제품이다. 맥도날드 고객은 삼성전자 스마트 사이니지를 통해 음식 메뉴는 물론 광고와 할인행사 등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맥도날드 고양삼송DT점 드라이브스루 주행로에는 고객들이 차에 탑승한 채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이 가능한 스마트 아웃도어 사이니지가 설치됐다. 매장의 쇼윈도에 디스플레이 앞뒤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양면형 사이니지가 설치되는 등 모두 8대의 디스플레이가 공급됐다.
삼성전자는 2011년부터 맥도날드 매장에 디지털 메뉴판용 스마트사이니지를 공급해왔다. 이번에는 매장 내부만이 아니라 드라이브스루 주행로 메뉴판까지 디지털화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맥도날드 모든 지점의 메뉴판 콘텐츠를 관리자가 실시간으로 손쉽게 원격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매직인포(MagicINFO)도 제공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새로 여는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 스마트 사이니지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하혜승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스마트 사이니지는 종이와 플라스틱 등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아날로그 광고판을 대체할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과 시장에 맞는 차별화된 제품과 솔루션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사이니지시장은 2023년 198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LCD 스마트 사이니지시장에서 수량기준 32.2%의 점유유로 1위를 유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