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이 열손실을 줄이는 새 시공기술로 건설신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롯데건설은 24일 건물의 냉난방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는 새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을 개발해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로부터 건설신기술 인증 제901호를 받았다고 밝혔다.
▲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과 새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 비교 그림. <롯데건설> |
건식공법은 건물을 시공할 때 물을 사용하지 않고 볼트 조립, 접착제 등으로 구조물을 고정하는 방식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을 쌍용건설과 외단열 건축기술 전문기업 티푸스코리아, 건축·산업용 단열재 전문기업 생고뱅이소바코리아와 공동으로 개발했다.
기존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은 구조틀 사이로 열이 들어오거나 나가는 열교현상으로 열손실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
롯데건설은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새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에 열교현상 차단 기능이 있는 '트러스 단열프레임'을 사용했다. 단열, 보온 등에 사용되는 무기질 섬유 단열재 '그라소울'도 적용했다.
롯데건설은 새 건식 외단열 시공기술을 통해 단열성능을 20% 향상하고 공사비용과 유지관리비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신기술은 획기적 열교현상 차단을 통해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기술"이라며 "제로(0) 에너지 건축물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신기술 적용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