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올해 3분기까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 등 2개 계열사로부터 모두 70억 원의 보수를 받았다.
16일 현대차그룹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올해 들어 3분기까지 현대차에서 40억 원, 현대모비스에서 30억 원을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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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
정 회장이 받은 보수 70억 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억5천만 원 감소한 것이다.
이는 정 회장이 지난해 3월 현대제철 등기임원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지난해 2분기부터 보수를 받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3분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00만 원 감소한 11억6900만 원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 외에도 기아차와 현대제철, 현대엔지비의 등기임원을 맡고 있지만 이들 회사로부터는 보수를 받지 않고 있다.
정몽구 회장의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3분기까지 현대카드로부터 14억1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3분기까지 김충호 현대차 사장은 7억8300만 원,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7억9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10억4800만 원, 강학서 현대제철 사장은 5억86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