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로로 돌리는 스마트폰 ‘윙’ 가격 109만8900원으로 매겨

▲ LG전자 모델이 스마트폰 신제품 '윙'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

LG전자가 화면을 가로로 돌려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신제품의 가격을 공개했다.

LG전자는 10월 초 출시하는 전략 스마트폰 'LG 윙'의 가격을 109만8900원으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듀얼스크린 스마트폰 등 색다른 형태로 국내에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저렴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윙의 사전예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10월 한 달 동안 윙을 구매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윙의 주화면이나 보조화면이 파손됐을 때 교체하는 비용의 70% 할인권을 제공한다. 

윙은 6.8인치형, 3.9인치형 올레드(OLED, 유기발광 다이오드) 디스플레이 2개를 탑재한다. 

큰 화면을 기존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다 가로로 돌려 영상을 감상하고 작은 화면에서는 다른 앱을 구동하는 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윙은 LG전자 스마트폰 전략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번째 제품이다. 익스플로러 프로젝트는 특별한 형태로 차별적 사용자경험을 제공한다는 뜻을 담았다.

마창민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전무는 "윙은 기존 스마트폰의 익숙함에 세상에 없던 사용자경험을 더한 제품"이라며 "미래 스마트폰 경험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