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8월 유럽에서 자동차 판매를 늘리며 점유율도 높아졌다.

1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8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자동차를 7만3391대를 팔았다. 2019년 8월보다 3.3% 늘었다.
 
기아차 8월 유럽 판매량 늘어, 현대차는 판매 줄었지만 점유율 높아져

▲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사옥.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3만7471대와 3만5920대를 팔았다.1년 전과 비교해 현대차는 8.1% 줄고 기아차는 18.7% 늘었다.

현대기아차는 8월 유럽에서 점유율 8.3%를 나타냈다. 2019년 8월보다 1.7%포인트 높아졌다.

현대차는 4.2%의 점유율을 보였다. 판매량이 줄었지만 1년 전보다 0.4%포인트 올랐다.

기아차 점유율은 4.1%로 집계됐다. 2019년 8월보다 1.3%포인트 확대됐다.

8월 유럽 자동차 판매량은 78만8439대로 집계됐다. 2019년 8월보다 15.4%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8월 유럽에서 폴크스바겐그룹, PSA(푸조-시트로엥)그룹, 르노그룹에 이어 4위에 올랐다.

8월 유럽 톱4 완성차그룹 가운데 판매량이 늘어난 곳은 현대기아차가 유일했다.

폴크스바겐그룹, PSA그룹, 르노그룹은 8월 판매량이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24.2%, 19%, 22.8% 줄었다.

폴크스바겐그룹, PSA그룹, 르노그룹은 8월 각각 점유율 25.5%, 13.9%, 10.0%를 보였다. 1년 전보다 각각 2.2%포인트, 0.2%포인트, 0.7%포인트 하락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