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수주잔고가 늘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LIG넥스원 주식 매수의견 유지, "신규수주 좋아 수주잔고 계속 쌓아"

▲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4만2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LIG넥스원 주가는 3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LIG넥스원을 두고 “올해 신규수주 2조 원 이상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며 “연말 수주잔고는 6조 원 중반대로 증가해 2021년 이후 실적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489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6%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에 조금 못 미쳤다.

미사일 천궁과 현궁 양산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매출액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환율 하락도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배 연구원은 새로운 양산 프로젝트에 따라 2분기 매출 부진은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수주잔고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출 증가도 꾸준히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 누적 수주액은 5845억 원”이라며 “LIG넥스원 수주가 연말에 집중돼 있는 특징을 고려하면 연간 수주는 2조 원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76억 원, 영업이익 57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218.5% 늘어나는 것이다.

2021년에는 매출 1조8098억 원, 영업이익 821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2020년 이후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와 수출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