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수주잔고가 늘어 매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일 LIG넥스원 목표주가를 기존과 동일한 4만2천 원으로 유지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로 유지했다.
3일 LIG넥스원 주가는 3만2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배 연구원은 LIG넥스원을 두고 “올해 신규수주 2조 원 이상 달성 가능할 전망”이라며 “연말 수주잔고는 6조 원 중반대로 증가해 2021년 이후 실적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2020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489억 원, 영업이익 78억 원을 냈다. 2019년 2분기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6% 감소하며 시장 전망치에 조금 못 미쳤다.
미사일 천궁과 현궁 양산 프로젝트가 종료되면서 매출액이 예상보다 부진했고 환율 하락도 일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배 연구원은 새로운 양산 프로젝트에 따라 2분기 매출 부진은 일시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수주잔고가 지속적으로 늘면서 매출 증가도 꾸준히 뒤따를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2분기 누적 수주액은 5845억 원”이라며 “LIG넥스원 수주가 연말에 집중돼 있는 특징을 고려하면 연간 수주는 2조 원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IG넥스원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6176억 원, 영업이익 577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218.5% 늘어나는 것이다.
2021년에는 매출 1조8098억 원, 영업이익 821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 연구원은 “2020년 이후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감소와 수출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