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기관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모두 상승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5.24포인트(1.10%) 오른 2329.83에 거래를 마쳤다.
▲ 24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25.24포인트(1.10%) 오른 2329.83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장 초반 하락하기도 했다"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혈장 치료제를 긴급승인하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고 말했다.
미국 로이터는 23일 미국 식품의약국이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혈장치료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 안에 들어있는 항체를 다른 환자에게 주입하는 것을 뜻한다.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는 266명으로 집계됐다. 21~23일 사흘 연속으로 300명대를 나타낸 뒤 나흘 만에 200명대로 낮아졌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2001억 원, 기관투자자는 26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59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1.34%), 삼성바이오로직스(2.63%), 네이버(2.40%), LG화학(0.43%), 셀트리온(2.99%), 현대차(3.53%), 카카오(2.70%)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LG생활건강(-1.28%), SK이노베이션(-1.61%)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9.73포인트(2.48%) 상승한 815.74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1647억 원, 기관투자자는 9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232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4.40%), 씨젠(6.31%), 알테오젠(9.93%), 에이치엘비(3.64%), 셀트리온제약(3.13%) 제넥신(9.32%), 에코프로비엠(0.52%), 케이엠더블유(4.28%)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CJENM(-0.17%), 스튜디오드래곤(-1.45%), 휴젤(-1.10%) 등 주가는 내렸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189.1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